3일 밤 묵상 2018. 6. 3. 22:33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Hebrews 11:1 | N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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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호스피스병원
웹상에 내 정보가 너무나도 많다
하나씩 지워가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하다

27일 오후 묵상 2018. 3. 27. 16:29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Romans 8:1-39 | N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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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제가 회복됨을 믿고 기다립니다. 회개할 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제가 늘 부끄럽습니다. 예민하고 복잡하고 건강하지 못한 제 생각을 주께서 변화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다리와 골반이 아파서 잠을 못 이루고, 마약성 진통제로 변비 증상이 심하여 늘 불편하나, 언젠가 끝이 올 것입니다. 그 때를 참음으로 기다립니다. 기다리며 이제는 고통을 참음으로 살아가는 주위의 많은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겸손하게 감사하며 저를 바꾸어가며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그 날을 기다립니다.

20일 저녁 묵상 2018. 2. 20. 22:18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Romans) 8:26 | N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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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고 느끼는 이 모든 것들을 성령님께서 완벽하게 보고 느끼고 계십니다. 눈을 감으면 어두워지는 현실이 꽤나 무섭습니다. 죽어서 갈 그 곳에 대한 무서움이 아니라 그 곳으로 건너가는 순간의 아픔이 겁납니다. 그 순간이 길어져 갈 것 같은 두려움이 왜 이렇게 괴로운지요. 쓸데없는 예민함과 자존심 그리고 심신의 연약함이 이 사단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가족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주고 있는데 이런 곳에 한두마디 적는 것으로 용서를 구해보게 됩니다. 죄송합니다. 빨리 현실의 용서를 구해야지요. 곧 그리하겠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그 도우심으로 이겨낼 실제를 상상하며 기적과도 같은 그 날을 기대합니다. 저는 이겼으며 제 몸의 나쁜 것들은 없어졌습니다. ‘안속아!’
오늘 밤 평안히 잠을 잡니다. 감사합니다.

2일 저녁 묵상 2018. 2. 2. 20:35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 Samuel 7:3-13 | N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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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존심, 교만, 욕심, 이기심 등 다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겠습니다.

2, 통증을 부정하고 좋은 생각으로 이 자극을 무시하겠습니다.

성령의 완전한 사로잡힙으로 이 암병에서 회복할 것입니다.

20일 아침 묵상 2018. 1. 20. 06:14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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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15일 밤 묵상 2018. 1. 15. 23:51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야고보서 4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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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합니다. 너무나도 제가 예민합니다. 더 답답해지고 더 불편해질까봐, 그리고 고통의 사간이 너무나도 길어질까봐 염려가 됩니다.

오늘 하루가 주께서 주신 선물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늘 순종하고 복종하여 마귀와의 대적에서 이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은 부족하나 영은 점점 더 강해집니다.

제가 내일 일을 알지 못하나, 오늘 이 시간 주심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주 특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특별합니다.

감사해요. 사랑해요.

5일 아침 묵상 2018. 1. 5. 08:54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누가복음 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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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의 비유

2일 저녁 묵상 2017. 12. 2. 21:58

광야를 지나며 (작사 작곡 장진숙)

왜 나를 깊은 어둠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은 왜 그리 길었는지
나를 고독하게 나를 낮아지게
세상어디도 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님만 내 도움이 되시고
주님만 내 빛이 되시는
주님만 내 친구 되시는 광야
주님 손 놓고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곳 광야 광야에 서있네

주께서 나를 사용하시려
나를 더 정결케 하시려
나를 택하여 보내신 그곳 광야

https://youtu.be/5obkZtcsT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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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가는 길에 육신의 아픔이 조금만 덜하길 원합니다.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 인생의 마지막 순간, 광야에 있을지라도
기쁨과 감사와 행복의 미소를 지을 그 순간이길 원합니다.

그만 아프면 좋겠습니다.

17일 아침 묵상 2017. 11. 17. 08:34

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7 자는 자들은 밤에 자고 취하는 자들은 밤에 취하되 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

데살로니가전서(1 Thessalonians) 5:4-8 | NK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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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갑옷의 가슴 쪽에 호신용으로 붙이던 구리 조각)을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써서 늘 깨어있는 정신으로 ‘그 날’을 준비하겠습니다. 평안하고 안정감있고 자신감있고 푸근하고 단호한 자세로 기다리겠습니다.

군대에서 한가지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제대한 지가 14년이나 흘러서 당시 고참 이름이 가물합니다. 아마도 김ㄱㅅ인듯 합니다. 우리부대는 굉장히 겁나는 준위계급의 간부가 지배를 하고 있어서 그 간부가 당직으로 있는 날은 사병들 모두가 정말 벌벌 깁니다. 그런데 유독 그 고참은 늘 당당하고 평안한 얼굴로 어려운 분위기에도 지혜롭게 잘 넘어가며 온화한 모습을 항상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삶의 배경이 있고 생각을 갖추고 있는지 대화를 많이 해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당당하고 평안함이라하면 그분의 모습이 많이 떠오릅니다.

주께서 주시는 평안과 자유함은 그 고참의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것이겠지만 저는 둘다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늘 부끄런 마음입니다. 하지만 조바심이나 비교의식은 내려놓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마음을 새롭게 먹습니다. 저는 빛의 아들이고 낮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항암이 마무리되고 영양제를 맞고는 내일 퇴원할 예정입니다. 며칠 간 컨디션이 뚝 떨어져서 곤혹스럽겠지만 말씀보며 조금씩 걸으며 즐거운 것들을 들으며 잘 이겨내겠습니다. 저는 그 날을 꿈꾸는 거룩한 의인입니다.(라고 선포합니다!)

16일 밤 묵상 2017. 11. 17. 00:15

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2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6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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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holy. glorious. sanctified.
음란함을 버리고 거룩한 삶을 살고자 애를 썼지만 그러하지 못해서 자책을 많이 했습니다. 로마서 8장 1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하셨지만 저는 늘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거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늘 모자라고 부족하여 그렇게 마주한 현실이 부정적으로 다가올 때가 많았습니다. 진정으로 거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더 거룩하기 어려운 상황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히브리서 11장 1절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confidence)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assurance)라고 하신 말씀을 다시 한번 되뇌이며 깊은 밤을 보내겠습니다.

항암 중입니다. 케모포트시술을 받아서 이전보다는 조금 편하게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점점 감당하기 힘든 통증이 저의 심신을 괴롭히고 죽음의 얼굴을 자꾸 보여줍니다. 그리고 수개월 전, 수년 전의 저의 모습이 ‘떠올려질’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하지만 이젠 수개월 후, 수년 후의 모습을 상상하며 웃음을 짓겠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거룩한 자로 살아가는 꿈을 꾸겠습니다.

그리고 포항에 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작년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진앙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머물고 있어서 지진을 제대로 경험했는데 자연 앞에 인간의 무력함을 느꼈습니다. 올해 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두려움마져 듭니다. 연약함을 깨달아 더욱 겸손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